토스뱅크 10월초 출범.. “초우량 고객 2%대 신용대출“

인터넷은행 3파전 본격화·저신용자 신용대출 적극 공략초기 여·수신, 체크카드 주력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10월 공식 출범한다. 토스뱅크는 고신용자에 2%대 신용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등 업계 최저 수준 금리를 앞세우고,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어서 인터넷은행 간의 고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월6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당초 예정됐던 9월 말이 아닌 10월 첫째주에 정식 출범한다.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토스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 상품 가입 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여·수신, 체크카드 영역에서 주력 상품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처음부터 다양한 상품을 내놓긴 어렵기 때문에 신용대출을 주로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2호 카카오뱅크도 출범 초기 ‘업계 최저 수준’ 금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대출 고객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토스뱅크는 초우량 고객에 2%대 신용대출 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취급된 인터넷전문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케이뱅크 3.28%, 카카오뱅크가 3.31%로 2%대는 없다. 시중은행의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도 현재 3∼4%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신용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2∼3%대 금리 신용대출 상품이 출시되면 고객 유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맞춤형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는 금융당국이 장려하는 만큼 초기부터 주력할 방침이다.

  • 대출비율 연말까지 34.9% 목표신생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예외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계획서에서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1636억원가량 공급하고,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을 34.9%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신용 직장인뿐만 아니라 중·저신용 고객에도 저축은행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금리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걱정했지만 신생 은행인 만큼 예외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계획했던 대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출범에 따라 인터넷은행 3파전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은행의 경쟁력은 고객 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1위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4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토스 금융 사용자도 11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토스뱅크 공식 출범 이후 고객 수 확보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에 맞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하반기 고객 확장에 적극 나선다. 우선 중·저산용자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6월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각각 15.5%, 10.6%를 기록해 올해 안에 6%, 9%가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제휴처 확대 전략에 집중한다. 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 온라인 복권 구매 등과 제휴했으며 제휴처와 전용 상품을 만들거나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편리성’을 가장 큰 무기로 주 타깃층을 10∼20대에서 50∼60대 장년층까지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과 휴면예금 조회 서비스를 통해 중장년층이 많이 유입돼 현재 50대 이상 비율이 15%에 달한다”면서 “전 연령층에 사랑받는 인터넷은행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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