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좋은 땅 고르는 방법

전원주택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10년차입니다. 경험으로 좋은 안내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치만 꾸준히 버전업을 하려고 합니다.

<땅>

집을 지으려면 먼저 땅이 있어야 합니다. 땅은 어떤 물건이든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큰 단지에는 필지가 여러개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같은 자리에 두개는 없습니다. 같은 단지안에서도 필지들 마다 특성이 다 있습니다. 그

러면 땅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어떤 땅이 좋다고 누구도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스스로 어떤 땅이 좋은지 알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교통이 편리하다면 좀 시끄러운건 관계 없는 사람도 있고 절대로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제가 바로 후자 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 좋은 사람도 있고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어떤 땅을 좋아하는지 자신에게 꾸준히 질문을 해 봐야 합니다. 또한 가족들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겠죠.

스스로의 조건이 정해 졌다면 가격이 중요합니다. 뭐든 예산이 맞아야 의미가 있는 것이죠. 땅을 보러다녀보면 비슷한 동네인데도 가격이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모든 땅은 하나 밖에 없으므로 가격도 다 제각각입니다. 아무리 제각각이라고 해도 큰 틀은 있습니다. 국내의 전원주택지 가격의 특징은 대도시에 가까울수록 비쌉니다.

고속도로에서 가까울수록 비쌉니다. 즉 도시접근성, 교통등이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대부분의 전원주택 구매자들이 도시에서 살다가 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익숙한 도시와 그래도 가까이 있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는거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도시를 완전히 떠나는것이 좋습니까? 그렇다면 도시로부터 먼 지역으로 가서 땅을 알아보는것이 좋습니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것이 싫다면 비싼가격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그게 시장이니까요.

가격과 함께 중요한 요소는 땅의 크기 입니다. 이것은 집의 설계와도 관계가 있고 위에서 이야기한 본인의 취향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텃밭, 정원을 가꾸는 일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조금은 큰 땅이 필요하겠고, 그렇지 않다면 마당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관리하지 않는 마당은 잡초밭이 되기 쉽습니다. 관련하여 예전에 써둔 글이 있습니다. ->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이글을 보시면 대충 짐작할수가 있는데 집이 30평 정도라고 생각할때 보통 텃밭과 정원을 고려한다면 최소 200평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다면 100평 이상이면 됩니다.

예산도 대충 섰으면 일반적으로 땅을 보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방법에 대한 것은 제가 예전에 정리해 둔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 “전원주택지 고르는법” 아래 요약입니다.

1.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많이 보러 다녀야 합니다.

2. 소리에 민감해야 합니다.

3. 도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집을 지을 방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5. 이웃이나 주변환경을 봐야 합니다.

6. 수도, 전기, 연료등 기반시설을 확인해야 합니다.

7.가고싶은 지역에서 한달살기를 권장합니다,

자 좋은 땅을 발견했는데 예산을 조금 초과 합니까? 과감히 투자 하십시오. 예를들이 200평을 산다고 할때 그 동네의 시세가 평당 40에 형성되어 있는데 50만원 또는 60만원짜리가 마음에 든다면 그걸 사십시오. 전원주택의 가치는 땅에서 거의 결정됩니다.

<집 설계>

땅을 사서 집을 짓는 가장 큰 즐거움은 내가 원하는 집을 마음대로 짓는 것이겠죠. 그렇지만 이부분은 정말 어려워서 사실상 악몽으로 끝나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지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죠. 처음 지어보는 집을 잘 짓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우선 집을 많이 보러다녀야 합니다. 설계도와 사진을 많이 보는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실물을 많이 봐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구조를 발견하면 그 집 설계도를 구하든가 아니면 비슷한 설계도를 찾습니다. 그 설계에서 본인 취향을 조금만 반영해서 설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설계비가 있다면 유능하고 전원주택 설계 경험이 많은 설계사에게 맡길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몇백만원 설계비로 좋은 설계사를 고용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의미있는 설계가 나오려면 천만원 단위는 넘어가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어느 경우이든 처음 짓는 집을 너무 특이하게 짓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그집에 평생살 각오로 짓더라도 인생살이가 늘 그렇듯 팔아야 될일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너무나 특이한 집은 팔기가 정말 어렵습니다.(특이하게 지은 집들은 건축비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어렵습니다.

<시공>

설계가 나오면 집을 실제로 지어야 합니다. 설계사가 집을 짓는것이 아닙니다. 건축회사가 집을 짓지요. 대형건축공사는 설계사가 설계하고 시공회사가 시공하고 다른 감리회사가 감독을 하는 구조입니다. 서로 감시하게 되어 있죠. 그만큼 시공이라는 것이 어렵습니다.

전원주택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법적으로 감리를 둬야할 필요가 없으니 시공회사가 알아서 잘 해 주기를 바래야 합니다. 갑갑합니다. 뉴스에 보면 사기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에 관해서 제가 예전에 작성한글 “스스로 집을 짓는 일이 위험한 이유” 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시공업자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지었던 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업자 말만 듣고 시공을 맞기면 결국 사기 당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설계와 시공을 같이 하는 회사가 있다면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시공을 모르고 하는 설계는 실제로 집을 짓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원생활>

전원생활도 거의 동네에서 하게 됩니다. 아파트와 달리 서로 담이 없이 살다보니 모른척하고 살기는 어렵습니다. 어쩔수 없이 어울릴것인지 그냥 인사만 하고 살건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웃과 잘 지내면 좋지만 사람 관계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오랫동안 이웃일때 이야기 입니다. 도시에 지내다 전원에 오신분들은 나이들도 있고 경력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의외로 서로 마음이 맞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웃에 대한 기대는 너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처음에는 관망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특히 원주민들과 같은 마을에 지내는 경우면 그 마을의 규칙들을 거의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논리나 원칙 이런것 보다는 감성이 지배하는 곳이 시골입니다. 원주민 분들은 그곳에서 나서 자란분들이라 도시인들과는 많이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맞추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부동산 전문기자 박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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