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판치는 공모주 청약

일부 사모펀드·하이일드 펀드공모주 손쉽게 배정받아 고수익

편법을 활용해 공모주 투자로 고수익을 거두는 사모펀드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허술한 제도의 틈을 노려 공모주를 많이 받아간 뒤 빠르게 매각해 고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뒤늦게 관련 규정을 손질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편법 운용을 막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운용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2021년 7월1일부터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에 배정되는 공모주 배정 방식에 ‘순자산 기준’을 도입했다. 규모가 작은 사모펀드들이 증권사 재량에 따라 많은 양의 공모주를 배정받아 수익을 챙기는 행태가 빈번히 발생하자 뒤늦게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그간 소형 사모펀드는 높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악용해 실제 펀드 규모보다 많게는 수십 배의 청약금액을 적어내 공모주 물량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펀드는 순자산 규모만큼만 청약금액을 적어낼 수 있지만 하이일드 펀드는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런 제도의 허점을 활용해 1년도 채 되지 않아 200% 넘는 수익을 낸 사모펀드도 등장했다. 소수의 고액자산가들이 10억~50억원 규모의 사모 공모주 펀드를 만들어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고 이를 통해 고수익을 챙겨가는 구조다. 상장 직후 ‘따상’(상장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자 불법 청약을 통해서라도 수익을 내겠다는 이들이 급증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막기 위해 2021년 6월16일 전문사모운용사에 공모주 펀드 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않은 운용사가 펀드 명의로 공모주 물량을 받고 특정인에게 넘기거나 투자자 운용 요청을 받아 펀드를 운용하는 행위가 자본시장법에 위반된다는 일종의 ‘경고장’이다.

10억짜리 사모펀드가 수백억 주문뻥튀기 청약해 공모주 쓸어가

제도적 허점 악용해 고수익 챙겨1년 안돼 260% 수익률 낸 곳도“1주라도 더, 일단 지르고보자

“진작 망해야 할 사모펀드들이 과열된 공모주 시장을 악용해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공들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에겐 허탈감을 줄 수 있는 사안인데 이를 방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사모펀드 업계에서조차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일부 사모펀드가 고수익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임, 옵티머스 사태 등 사모펀드 위기 속에서도 지난 1년 새 전문사모운용사가 225개에서 255개로 30개나 늘었다. ‘공모주 대박’을 노린 사모펀드들이 연이어 시장에 뛰어든 영향이다. 한 전문사모운용사 관계자는 “부자들이 신생 사모운용사를 찾아다니며 공모주 펀드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통해 고수익을 올리는 건 알만한 사람은 안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편법도 동원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모주 노린 신규 사모펀드 급증

2021년 6월17일 현재 사모펀드가 운용하고 있는 공모주 펀드는 총 677개다. 이 가운데 2021년 들어(4월말 기준) 새로 설정된 펀드만 191개에 달했다. 공모주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경험담이 퍼지며 너도나도 공모주 펀드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다. 공모주는 개인으로 청약하기보다 기관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하면 물량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사모펀드는 시장의 감시를 피하기도 쉽다. 일부 투자자는 이런 제도적 허점을 활용, 사모펀드를 통해 공모주 물량을 가져간 뒤 고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5월 설정된 한 코스닥벤처펀드는 1년도 채 안 돼 260%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업계에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익률이라고 보고 있다. 10억원 규모의 펀드가 36억원까지 불어난 셈이다.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공모주 펀드가 안정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공모펀드들이 운용한 공모주 펀드 수익률은 2% 수준이지만 사모펀드들이 운용하는 공모주 펀드는 평균 7%가량의 수익을 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일반 공모주펀드는 순자산 규모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받지만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이와 무관하게 더 많은 공모주를 받아가 공모펀드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적자를 면치 못하던 사모펀드들도 공모주 덕분에 연명하고 있다. 금감원이 집계한 2020년 자산운용사 실적 현황에 따르면 적자를 기록한 전문사모운용사 비율은 24.3%로 2019년에 비해 16.7%포인트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으로 펀드 수탁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고전하고 있는 사모펀드가 적지 않다”며 “공모주 펀드로 수익을 내 목숨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 어떤 편법 사용했나

이들은 다양한 편법을 활용했다. 제도적 허점도 상당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공모주 청약 시 펀드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대로 물량이 배정된다. 순자산 3000억원짜리 펀드가 10억원짜리 펀드보다 많은 물량을 받아야 하는 구조다. 하지만 그간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는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10억원짜리 펀드라고 하더라도 수천억원을 적어내면 그에 비례해 물량을 받아낼 수 있었다.

10억원 규모의 펀드가 이를 초과하는 공모주 물량을 받을 경우 ‘사고’가 발생하지만 공모주 청약 경쟁이 워낙 치열해진 탓에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했다. 이 때문에 SK바이오팜 상장 당시 2000억원 규모의 공모펀드가 1%대 배정 비율을 적용받은 반면 소규모 사모펀드가 7%에 달하는 배정 비율을 적용받은 사례도 있었다. 한 전문사모운용사 대표는 “공모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지만 매번 어떤 기준으로 배정받는지 의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증권사 공모주 담당자에게 로비해야 많은 물량을 받을 수 있다는 루머까지 업계에 나돈다”고 말했다.

기업공개(IPO) 수요 예측에 참가해 받은 공모주를 사전 합의를 통해 특정인에게 매도해 차익을 취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명의로 수요예측에 참여했지만 이를 불법으로 넘겨주고 이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투자자들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도 악용되고 있다. 이면계약이나 특정인에게 공모주를 몰아주는 행위가 횡행하는 이유이다.

  • 보여주기식 감시론 안돼

심각성을 인지한 당국은 뒤늦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 1년간 순자산 기준이 아니라 주먹구구식으로 배정됐던 하이일드 공모주 배정 방식을 다음달부터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펀드 규모에 비례해 공모주가 배정되지 않아 예측이 불가능할 뿐더러 운용능력과 상관없이 공모주가 배정되면서 투자 성과 차이에 대한 피해가 고스란히 선의의 투자자에게 전가되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안내문을 발송해 우선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16일 전문사모운용사 대표들에게 ‘공모주 펀드 운용 관련 유의사항 안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문서에는 ▲투자자 운용 요청을 받아 펀드를 운용하지 말 것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않은 운용사가 펀드 명의로 공모주 물량을 받고 특정인에게 넘기지 말 것 ▲여러 공모주 펀드 중 한 펀드로만 공모주 물량을 받아 다른 펀드 수익률을 해치지 말 것 등이 적시됐다. 최근 사모펀드를 통해 편법으로 공모주 물량을 가져가는 투자자가 적지 않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정도 수준으로는 불법 청약을 근절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가 국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만큼 보여주기식 감시가 아니라 증권사의 깜깜이 배정부터 일부 사모펀드 반칙 운용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매 수수료 한푼도 안물기도단타 게임부추기는 공모주 제도

상장 직후 따상노린 단타꾼들뭉칫돈 빼가 남은 투자자만 손해

2021년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공모주펀드에도 뭉칫돈이 들어왔다. 하지만 펀드 운용사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곧바로 돈을 빼가면서 남아 있는 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4월 설정된 A운용사의 코스닥벤처공모주펀드 설정액은 9월 카카오게임즈 상장일 기준 22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상장일부터 1주일이 지나자 설정액은 16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1주일 만에 600억원이 빠져나갔다. 2020년 10월 하이브 상장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상장 당일 1500억원이던 설정액은 1주일 후 1100억원으로 급감했다.
공모주에 장기 투자하기보다 상장 직후 주식을 팔아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의 과실을 누려야 한다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통상 6개월의 록업(의무보유확약)을 설정해놓은 상태여서 주식을 당장 팔 수 없다는 점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따상 직후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빼가도 펀드는 6개월 의무보유확약을 걸기 때문에 당장 수익을 실현할 수 없다”며 “이후 공모주 주가가 하락하면서 남아 있는 투자자에게 손실이 전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평균적으로 1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초대형 공모주뿐만 아니라 성장성이 있는 중소형 공모주에도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연 3~4% 수준의 기대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공모주펀드의 취지와 다르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환매수수료 자율화’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에는 공모펀드 장기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입 후 90일 내에 환매할 경우 환매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이 의무였다. 2015년부터 환매수수료 부과를 운용사 자율에 맡기면서 단기간에 환매해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펀드들이 생겼다. 공모주 ‘단타대회’가 공모주펀드로까지 확산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관투자가가 이런 펀드에 가입해 단타로 수익을 보면서 남아 있는 개인투자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주펀드 전반적인 수익률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국내 기관과 해외 기관 사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공모주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6개월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없는 국내 기관투자가와 달리 외국인 기관투자가는 록업을 걸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당시 국내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96.4%였던 반면 해외 기관은 36.6%에 불과했다. 확약을 건 해외 기관의 91.8%는 1개월 확약에 그쳤다. 상장 직후 1주일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4720억원에 달했다.

2022년 공모 규모 25조원 전망투자 성과 쏠쏠 IPO 시장 레벨업

임인년(壬寅年) 범의 해, 2022년 공모주 시장이 다시 한번 포효한다. 사전청약 등 다소 번거로운 투자방식으로 인해 ‘하는 사람만 하는’ 투자였던 공모주 시장은 2021년 대어급 IPO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불어닥친 주식 투자 열풍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투자처로 입소문이 나면서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다.

신규 상장주 배정 한도가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고 균등 배정방식이 도입되는 등 일반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청약 제도가 손질된 것도 공모주 투자 열기를 달아오르게 한 요인이다.

2022년 1월 공모금액만 10조원이 넘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역대급 성장세를 보였던 2021년에 이어 2022년 공모주 시장은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단군 이래 공모주 최대어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대오일뱅크, CJ올리브영 등 조(兆) 단위 공모주가 줄줄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SSG닷컴,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국내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도 상장에 나설 예정이어서 투자자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공모 시장 참여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2022년에도 2021년에 버금가는 공모주 풍년이 예상된다. 내년 신규 상장이 거론되는 예상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대어급 종목만 13개로 2021년의 11개를 웃돈다. 투자자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대형 IPO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신규 상장 기업 수와 공모 규모는 역대 최대급 성장세를 보인 2021년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스팩·리츠 포함)은 106개로 2020년 88개를 훌쩍 넘어섰다. 연간 누적 공모금액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2월 9일 기준 누적 공모금액은 20조2527억원으로 2020년 5조6951억원의 약 3.5배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0년 10조1453억원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아 IPO 시장이 새로운 차원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공모주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대어급 공모주들이 대거 증시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공모금액이 4조3098억원에 달하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등 하나만 떠도 증시를 들썩이게 만드는 조 단위 공모주들이 줄줄이 증시에 안착했다. 대형 공모주의 연이은 등장으로 인해 전반적인 공모 규모 확대와 함께 연중 IPO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다.

IB(투자은행)업계에서는 2022년 공모주 시장 규모가 2021년을 뛰어넘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와중에도 신규 상장주들이 보여준 양호한 성과 역시 투자자 구미를 당기는 요인이다. 2021년 신규 상장 종목 106개 가운데 95개 종목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 마감했으며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60.6%를 기록했다. 상장 후 1주일 평균 수익률은 51%, 1개월 수익률은 39%로 일단 공모주 청약에 성공했다면 손해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상장 당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에 성공한 종목도 17개에 달했다.

공모주 투자의 단맛을 본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2022년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공모주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거품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와 같이 강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흥행이 지속되다 보면 고평가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묻지마 투자’로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가 상장 직후 변동성에 마음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옥석 가리기는 필수다. 임인년 IPO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공모주와 투자 전략을 짚어봤다.

(守岩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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